요시모토 흥업
1. 개요
'''초 일류 블랙 기업.'''
[3]''''요'로 시작하는 가장 무서운 것.'''
홈페이지
요시모토 흥업(일본어: 吉本興業 よしもとこうぎょう 요시모토코교, 영어: Yoshimoto Kogyo Co., Ltd.)은 일본의 기업으로, 텔레비전 ·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등을 전개하는 요시모토 흥업 그룹의 지주 회사이다. 통칭 요시모토로 불린다.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와 도쿄도 신주쿠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4] 1912년 4월 1일 창립 이래 2007년 9월 30일, 지주회사 제도로 바뀌기 전까지 일본 연예 기획사 중에서 가장 오래 된 역사를 가지고 있었던 기획사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었으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비상장회사로 전환하였다.
2. 상세
도쿄에서는 와타나베 프로덕션[5] , 최대 라이벌인 '''오오타 프로덕션''', 프로덕션 진리키샤 등이 있어서 독점적인 위치까지는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나, 오사카에서는 '''실존하는 독점사업자'''의 위치. 이게 어느 정도냐면,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6] 나 퀴즈 프로그램 조수[7] 부터 프라임타임의 예능 MC까지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대부분이 요시모토 소속의 연예인이다. 심지어 최근 칸사이 지방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있는 아이돌 NMB48도 요시모토 흥업 소속이다. 그나마 관서에서 요시모토와 맞붙을 수 있을 만한 기획사는 가부키와 무대 코미디 중점의 쇼치쿠 예능이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 더 드리프터즈 등으로 대표되는 도쿄발 코미디언들의 콩트 코미디가 점령하던 일본 코미디의 판도를 79 ~ 81년도에 불어닥친 만자이 열풍을 바탕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바꿔놓은 기획사이다.[8] 만자이와 칸사이벤 등 일본에서 코미디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캐릭터도 요시모토 흥업 소속 코미디언들이 대중화시킨 것.
요시모토의 게닌 양성소인 NSC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유명 게닌들의 대다수가 졸업한 것으로 유명하며, 요시모토에서 데뷔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기획사에서 데뷔하기도 한다.[9] 위와 같이 화려했고, 화려한 게닌 라인업 덕에 '칸토의 오오타, 칸사이의 요시모토' 라고 불린다.
2007년 10월 1일부터 지주 회사 제도로 인해 회사의 사업 부문은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요시모토 디벨로프먼트, 요시모토 어드미니스트레이션에 각각 분할되었다.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질만큼 금전에 관련해서는 무척 짠돌이인 기획사로 유명하다. 특히 개그맨을 담당하는 쪽에서 '''저러고도 회사 뛰쳐나오지 않는게 용하다'''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막장 운영이 심한데, 회사가 정한 급수에 따른 월급제인데다가 행사 등을 해도 게닌 대 사무소의 수익분배 비율이 1:9라고 소속 게닌들이 입을 모아 말할 정도다. 이들이 말한 돈 관련 에피소드만 뽑아봐도 본문보다 양이 많아질 정도. 대표적인 에피소드를 하나 적자면 아메토--크에서 핀 게닌 한명이 밝히기를 자신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일한것에 비해 돈이 적게 들어오는 것 같아서 어느 날, 경리과에 쳐들어가서 "금전 계산 제대로 하고 있는거 맞냐, 혹시 너희들이 돈 떼먹고 있는거 아니냐(이 말은 그냥 홧김에 나온 말이었다고 증언했다)"라며 따졌는데 그에 대한 대답이 '''"쳇, 들켰네"''' 웃픈 것은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회자인 아메아가리 결사대가 "너만 그런 거 아냐"라며 자신들이 돈 떼어먹힌 에피소드만 두세 개를 더 언급했다는 것이다. 즉 베테랑급도 돈 떼먹히는 게닌들이 숱하게 많다는 뜻. [10] 2017년 12월 7일에 방영된 사쿠라이 아리요시 THE 밤연회에서는 배우 사토 타케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게닌 콤비 치도리가 수입 이야기를 꺼냈다가 사토의 "방송에서 두 분이 많이 못 번다고 하시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해요."라는 말에[11] '''"요시모토에서 주는 돈이 너무 적어서"'''라고 대답한 적도 있고, 요시모토 측에서도 이런 짠돌이 이미지를 걷어내기 위해 "우리도 게닌들에게 돈 쓸 때는 쓴다!"라며 내역을 공개했는데 그게 아카시야 산마나 마츠모토 히토시 등, 말 그대로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톱클래스들의 수익내역만 공개'''하다보니 오히려 욕만 먹은 적도 있다.
그래도 이후 꾸준히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 중으로, 특히 2020년의 세계적 전염병 사태 때문에 집회, 공연등이 금지되는 와중에 소속 11개 극장에서의 공연을 모두 무관중이긴 해도 유튜브를 통해 전면 무료 방송으로 배포하면서 수익금을 출연 게닌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발표하는 등 나름 신경은 쓰고 있는 중이다.
아메토--크의 <매니저가 신경 안 쓰는 게닌>편(2011년 방송)의 출연진은 모두 요시모토 소속 베테랑 게닌들이었다. 인건비를 줄이려는 목적인지 소속 게닌 대비 매니저의 수가 적다. 이 방송에서 매니저 1명이 여러 팀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자연히 매니저는 그중에서 가장 인기 많고 바쁜 게닌을 챙기게 되고 나머지는 매니저 없이 일을 다녀야 하는 상황. "신칸센에서 알람을 맞춰놓고 자는 승객은 안 봐도 요시모토 게닌" 이라는 농담 을 하기도 한다.[12] 심지어 해외 로케도 혼자 보낸다.[13]
한국에도 프로그램 제작 및 관리를 담당하는 지사가 있어서, 한때 신사동 가로수길 주변에서 이 회사의 옥외광고판이 보이기도 했다.[14] 실제로 한국쪽과 협업한 적이 있는데, 과거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그 아이돌을 만들기 위해 윤형빈의 파트너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만 보면 게닌 전문 회사인듯 하지만 연기자 가수 운동선수등도 있는 종합 기획사다.게닌이 많이 많을뿐... 회사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데, 코미디언이 본업이긴 하지만 다른 쪽에 더 특출난 재능을 가진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피아니스트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카츠미 사유리>의 오자키 사유리, 예능계에서 요리 잘 하기로 소문난 <와규>의 미즈타 신지.[15] 그리고 2015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인 <피스>의 마타요시 나오키가 있다.
이 외에도 알려지진 않았지만 온갖 특기[16] 를 가진 사람들이 워낙 많은지라 켄도 코바야시등은 "요시모토 소속 게닌들로만 도시 하나를 만들어도 무난히 운영될 것"이라고 할 정도다.
2018년부터 소속 코미디언이자 프로파이터 출신[17] 격투 게임 플레이어[18] 로 유명한 죠빈의 대회참가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프로게임단을 창단했다. 2019년에는 길티기어 시리즈에서 최상위권을 마크하다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스파 전향을 단행한 탑플레이어 마챠보를 영입하여 전력을 보강(?)하였다.
2019년에는 CJ ENM과 협력해 프로듀스 101의 정식 일본판 PRODUCE 101 JAPAN을 제작하였다.
여담으로, 과거 노홍철이 무한도전 일본 팬미팅 특집에서 본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가 왔었다는 말을 했으나 허풍으로 몰려 묻힌 적이 있다. 진위 여부는 노홍철 본인만 알고있을듯.[19]
3. 야미에이교 스캔들
2019년 7월 요시모토 흥업에서 터진 스캔들.
발단은 요시모토 소속인 이리에 신야[20] 가 보이스피싱 사기그룹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요시모토 흥업은 즉각 이리에 신야와 계약을 해지하는 대응을 하였으나 사건을 파헤치다보니 '2014년 위의 그 사기 회사의 파티에 참석한 것은 이리에 이외에 더 있을것이다.' 라는 의혹이 생겼다. 결국, 조사 결과 파티에 참여한 멤버가 일본의 중견 개그멘인 아메아가리 결사대의 미야사코 히로유키와 런던부츠1호2호의 타무라 료등 총원 11명(타 사무소 소속까지 합치면 13명)으로 밝혀졌고 이들은 요시모토 흥업으로부터 근신처분을 받았으며 7월에 요시모토와의 계약이 해지되었다.
다른 기사 등에선 2014년 건은 별건이고 추가 멤버가 알려지게 된 것은 2016년에 따로 벌어진 파티라고 한다. 현역 게닌이자 유튜버인 카지삭크채널에 등장해서 당시 정황에 대해 설명하는 2700과 슬림클럽도 두 건이 다른 건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로 2700은 두 건에 모두 참여했고 슬림클럽은 2016년에 참가했다고.
그동안 쌓였던 고름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라 일본 사회에 미친 파장이 예상 외로 컸다. 밝혀진 바로는 해당 스캔들 이전부터 일본 개그계에는 '야미에이교'(闇営業, 암영업)라 하여 소속사의 허락 없이 특정 파티 등에 직접 초대되어 공연을 하는 관행이 암암리에 있었다고 한다. 야미에이교란 단어가 아무래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연예인 본인들은 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가는 영업이라 해서 '쵸쿠(直)에이교'라고 부른다고 하며 보통은 지인의 결혼식이나 개점축하, 생일축하 공연등이 많은 편이라는 듯. 여기에, 선후배 관계가 확실하게 지켜지는 똥군기로 유명한 개그계를 대표하는 곳이 요시모토다 보니, 후배라면 압력을 넣어서 억지로 출석을 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선배라도 친한 후배가 간절히 부탁하면 별 생각없이 출석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 개그계의 빅3로 불리는 아카시야 산마도 "이리에는 내게 평소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주던 후배라, 이리에가 부탁했다면 나도 아마 참가했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사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 매니저의 눈을 피해 사적 영업을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요시모토 흥업의 경우 위에 언급된 대로 어지간한 스타급이 아니면 페이가 짜기로 유명하고 인기있는 중견 개그맨이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매니저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정도로 매니저의 수도 적기 때문에 아메아가리 결사대나 런던부츠처럼 상위권에 들긴 하지만 톱은 아닌 개그맨들이 유혹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실제로 사건이 발각된 이후, 수많은 요시모토 소속 개그맨들이 SNS등에 "잘못한 건 맞는데, 우리 회사 월급을 생각하면 야미에이교에 대한 유혹은 참기 힘든 수준이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다. 아예 대놓고 "회사에서 월급만 제대로 지급했다면 그런데에서 제발 와달라 부탁해도 안간다"라며 시니컬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후 미야사코와 타무라가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기자들이 혹시 별도의 현금을 받은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한사코 부인하며 그런적이 없다고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당시 참석에 대한 별도의 감사금같은 명목으로 100만엔씩 받았다는 게 들통이 났다. 사실 100만엔을 받은 건 미야사코 한명 뿐이라고 한다. 다른 개그맨들은 한참 후배들이라 급이 안되기 때문에 그만큼 받지는 못했다고...
결국 미야사코는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로 호소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회사차원에서 어느정도 메스컴 보호를 못해줄 망정 아예 떠밀듯이 미야사코를 방패막으로 세운것에 대해 요시모토 소속 개그맨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이에 요시모토 흥업이 소속 개그맨들에게 하는 악독한 처분들이 터져나온다.
주모자인 이리에 신야, 그래도 선배라 어느정도 사정을 설명했을 미야사코나 타무라와는 달리 후배들은 그냥 "지인이 파티를 여는데 한 번 와 주라"라는 부탁을 받고 아무 생각없이 갔던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간맞춰 도착해서 대기하다가 자기 차례에 만자이 좀 해 주고 나왔을 뿐인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들은 일괄 근신처분, 주모자인 이리에가 이미 계약해지 당한지라 남은 사람들 중 급이 되는 미야사코에게 총대를 매워 언론에 희생양으로 던져준 것. 게다가 아래에 설명되었듯이,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적인 언론에의 피드백과 적극적인 변호로 어느정도 책임을 나눠가진 반면, 요시모토는 기자회견에 소속 게닌 던져놓고 나몰라라 한데다 언론측에서 마치 참가자 전원이 해당 사기그룹과 연관이 있는 것 처럼[21] 기사를 내는데도 방치를 해 버렸고 기사만 대충 접한 시청자들은 파티 참가자나 출연 게닌 모두 같은 놈들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꽤 있어서 이런 꼴을 보고있는 소속 개그맨들은 당연히 화가 날 만한 상황이다.
결국 다운타운의 마츠모토 히토시가 총대를 메고 트위터에 후배들, 소속 연예인들을 보호하겠다 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요시모토 흥업의 간부진은 처분을 철회하겠다며 한발 물러났으나...
카토 코지[22][23] 가 생방송 도중 요시모토 흥업의 간부진의 개혁이 일어니지 않는 이상, 자신은 요시모토 흥업에서 나가겠다는 폭탄발언을 해버렸다. 출연하는 방송이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대한민국에선 메챠이케 멤버 중 한명 정도로 아는 수준이지만, 일본에선 각종 방송[24] 의 MC를 맡고 있는 꽤 힘이 있는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화재가 되었고 이후 카토와 간부진간의 회의가 진행되어 카토가 한발 물러남으로서 조용히 지나가는 듯 했지만...[25]
계속해서 미야사코가 2014년에 참석한 그 파티는 회사 스폰서라 참여했으며 그런 회사인지는 전혀 몰랐고 자신이 거짓말을 해서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건 죄송한 일이지만 자신의 소속사와 연관성이 있으니 소속사인 요시모토 흥업이 나서서 해결해 달라는 식의 요구를 하고 있으며, 이것을 본 마츠모토 히토시는 정말 요시모토 흥업이 저런 어둠의 기업과 손을 잡고있다면 자신이 게닌들 데리고 회사를 나가버리겠다면서 화가 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 vs 소속 개그맨들과의 싸움이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인지 일본내에서 연일 특종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추세이고, 카미누마 에미코, 타이헤이 사부로 등 원로 코미디언들의 요시모토 측 옹호 발언이 계속 나오자 이에 대해 일본내에서 블랙기업 옹호라면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후 회사를 비판하며 갈 곳이 없어진 미야사코를 대선배 아카시야 산마가 자신의 개인 사무소에서 맡아주기로 했다[26] 고 발표했는데, 이 발표를 하면서 "(미야사코를)맡아준다고 하니까 '''저도 거기로 옮기면 안돼요?라고 묻는 후배들이 여럿'''있더라. 우리회산 작아서 다 못 맡는다고 말해줬다. 올려면 사무업무 대신 볼 매니저라도 데려오던가..."라고 반 농담삼아 이야기를 했다. 즉, 업계의 큰손인 요시모토로 부터 지켜줄 수 있는 아카시야 산마[27] 가 나서자 여러 사람이 옮기고 싶다고 할 만큼 요시모토 흥업이 소속 개그맨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상황임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요시모토 측도 억울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긴 하다. 소속 개그맨들이 사건이 공개된 시점 기준으로 각각 5년, 3년전에 단순 지인 요청으로 참여한 파티다 보니 기억 자체가 희미하니 이들에게 묻는 정도로는 상세설명을 못하고, 그렇다고 확실한 관리 체계가 있는게 아니니 사건에 대한 정보가 모자른 요시모토 입장에서는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는 것 조차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대응이 늦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이 사건에서 합당한 변명이 될 수가 없다. 요시모토가 몰랐던 것은 자기들의 허술한 관리능력 때문인것이지, 소속 개그맨들이 뒷영업을 첩보작전마냥 철저히 숨겨서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시모토가 잘못한 것은 소속사로서의 기본적인 임무실패인 것이지 언론대응이 늦어져서 욕을 먹는 것이 아니다.
흔한 연예계 사건과 비교해 본다면 요시모토가 얼마나 손을 놓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보통의 경우라면 소속 연예인이 문제를 터트리면 대중들이 거부감이 들 정도로 기자들을 동원해 언플을 하거나 SNS나 기자회견등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해명하는 이벤트를 열어주는데, 이 건에서 요시모토는 그냥 개인의 일탈이라며 오히려 소속사가 뒤로 숨는 포지션을 택했다. 사실 소속사가 모르게 개인의 일탈이라고 도망가는 점도 웃긴것이, 이는 곧 매니지먼트사가 소속 연예인의 관리를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다. 결국 소속사가 직무유기를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식으로 일하는 소속사라면 개그맨들이 돈을 벌어서 소속사와 수익을 나눌 이유가 없다. 연예인이 번 돈은 빼돌리고 스케쥴관리는 손놓는 소속사가 과연 소속사라고 할 수 있을까?
결국 요시모토는 회사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소속 개그맨들에게만 총대를 매게 한 것이다. 게다가 당시 야미에이교에 참가했던 멤버 중 유일하게 요시모토 소속이 아니었던 자붕글이란 콤비가 속한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는 사건 직후부터 언론에 자료를 피드백하며 신속하게 대처하고 이후 업계는 물론 피해자측에 대한 보상등을 확실히하며 그저 근신, 계약해지 등으로 꼬리 자르기로 소속 텔런트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요시모토의 모습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츠모토나 산마가 회사측에 반발하는 것도 명색이 일본 최대급의 예능사무소라 불리는 요시모토의 대응이 소속사의 존재 의의자체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4. 계열사
- 요시모토 흥업 - 지주회사. 그룹 통괄회사
-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 텔런트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 업무, 각종 방송과 연극의 제작, 배급등을 담당. 즉 본 항목에서 다루는 내용의 대부분은 이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서 담당한다.[28]
- 요시모토 뮤직 엔터테인먼트 - 주로 음반 제작 및 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
- 요시모토 엔터테인먼트 오키나와 - 오키나와 소속의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방송제작 전담
- 요시모토 디벨롭먼트 - 부동산 담당으로 각 극장등의 시설관리 및 운영담당
- 요시모토 어드미니스트레이션 - 경리, 인사등에 관한 업무 지원
- 요시모토 브로드 엔터테인먼트 - 구 요시모토 비젼. TV방송의 기획제작등을 담당한다.
- 요시모토 뮤직 퍼블리싱 - 구 요시모토 음악출판사. 음반 외에도 서적의 기획 및 제작, 출판을 담당한다.
- 카와이이안 티비 - 아이돌방송 기획, 제작 담당이다.
- Showtitle - 여성 텔런트 관리담당, NMB48가 소속 되어 있다.
- KATSU-do - 영화 제작 및 배급 담당.
- 요시모토 로봇연구소 - 로봇등에 탑재되는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판매 담당.
- 가이노이드 - 음성합성 소프트웨어 기획 및 제작 담당.
- 무비즈, YD 크리에이션 - 영상컨텐츠 제작
- 요시모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 요시모토 소속 중 주로 스포츠선수 출신자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
- 요시모토 프로덕션 엔터테인먼트 - 텔런트 관련상품과 컨텐츠의 개발 및 판매 담당
- 요시모토 러브 앤 피스, 오늘의 요시모토 - 영화제 등의 이벤트 기획회사
- MCIP 홀딩스 - 아시아지역 컨텐츠 관리회사
- LAPONE 엔터테인먼트 - CJ ENM과 합작인 소속사. PRODUCE 101 JAPAN으로 데뷔한 JO1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 YOSHOMOTO ENTERTAINMENT TAIPEI.CO.,LTD, YOSHIMOTO ENTERTAINMENT (Thailand) CO., LTD, YOSHIMOTO ENTERTAINMENT USA.,INC - 각각 대만, 태국, 미국에서의 컨텐츠 관리용 현지법인
- OmO : 요시모토 유튜브 통합사무국으로, 요시모토 소속 연예인들의 유튜브 채널 관리 및 운영지원등을 담당하고 있다.
5. 관련 문서
[1] 가키노츠카이에서 나온 발언. 츠키테이 호세이가 마츠모토에게 생일 선물을 보냈냐 안 보냈냐가 대화 주제였는데, 결론이 이거였다. 정확히는 이렇다. 마츠모토가 호세이에게 왜 올해는 내 생일에 선물을 안 줬냐며 물었고, 호세이는 마츠모토에게 전해 달라며 요시모토를 통해 생일 선물을 보냈다고 항변했다. 문제는 마츠모토가 요시모토로부터 선물이 왔다는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는 것. 그러니까 선물이 요시모토 어딘가에서 사라진 것이다. 마츠모토는 호세이의 말을 듣고는 요시모토라면 분명히 중간에 지들이 먹었다(...)고 단언하면서, 위와 같은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대충 "초 일류 블랙 기업"이니까 어떤 구린 짓을 해도 놀랍지 않다는 뜻.[2] 링컨에서 나온 발언. 제시어에 제일 잘 맞는 단어나 문장을 적어내는 사람이 이기는 코너에서 위와 같은 제시어가 나왔는데, 마츠모토가 당당히 요시모토 흥업이라고 적어내면서 당선.[3] 두 발언 모두 마츠모토가 한 것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 마츠모토에게 꽤 자주 씹히는 편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블랙 코미디겠거니하고 다들 넘어갔지만, 야미에이교 스캔들 이후로 저 발언들이 재조명되면서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발언들이 되어버렸다(...).[4] 단, 요시모토도 난바카게츠 극장을 중심으로 한 오사카본사와 신주쿠루미네 극장을 중심으로 한 도쿄본사 소속 연예인 및 사내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 다른 회사 취급을 하고 있으며, 오사카 쪽 코미디언들이 '도쿄진출'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5] 70년대까지 일본의 예능을 사실상 독점했던 기획사. 더 드리프터즈, 쟈니스 사무소 등이 모두 와타나베 소속이었다.[6] 실제로 칸사이권 4개 준키국의 로컬 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요시모토 출신이 안 나오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물론 요시모토 소속 연예인이 사고를 쳐도 오사카 본사 소속 다른 연예인으로 땜빵하면 된다(...).[7] 예를 들자면, 아사히 방송에서 시마다 신스케 진행으로 월요일 밤 11시경에 방송했던 '퀴즈 신스케군'. 요시모토 소속 신인 개그맨들이 '나니와 돌격대'라는 리포터 역할을 하기도 했다.[8] 만자이 열풍을 우리나라의 사례와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개그 콘서트의 등장으로 기존의 스튜디오 콩트 중심의 코미디가 공개 코미디로 완전히 바뀌었을 때와 비슷한 파급력이었다.[9] 당장 1기 졸업생만 하더라도 그 유명한 다운타운이다.[10] 이러고도 회사가 유지되는 건 요시모토흥업이 가진 독점적 사업자 위치도 있지만, 칸사이 지역 최대의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사실상 창업자인 요시모토 세이가 활동하던 1900년대 초반부터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부터 뒤를 봐주던 조직인 야마구치구미가 전후 칸사이 지역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요시모토 흥업을 위해 각 지역의 경쟁 기업들을 처리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칸토 지역은 그래도 야마구치구미를 견제할만한 거대한 조직들이 많고 이들이 뒤를 봐주는 기업들도 상당해서 야마구치구미가 나서서 처리해주기 어려웠지만, 칸사이 지역은 사실상 야마구치구미의 텃밭으로 변한지 오래라 야마구치구미가 뒤를 봐주는 요시모토 흥업은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밖에 없다. 사실 이나가와카이와 연결된 것으로 루머가 돌고있는 바닝프로덕션의 사례처럼 일본 예능계에서 대규모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암암리에 야쿠자 조직들과 뒷거래를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11] 사토는 일본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소속사인 아뮤즈소속이다. 이쪽은 상장사에다 정산 관련으로는 깔끔하기로 유명하니, 그런 환경에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사토 입장에서는 저게 웃기기 위한 과장으로 받아들여진 것.[12] 자다가 내릴 역을 놓치면 스케줄이 펑크가 날 수도 있는데 매니저가 없으니 깨워줄 사람이 없기 때문. 콤비의 경우는 한명이 자면 한명은 잠을 안 자고 내릴 때 깨워주는 역할분담을 하기도 한다.[13] 해외로케를 전문으로 뛰는 게닌들의 증언에 의하면,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에 가게 됐을 때는 "집합장소는 '''엄청 큰 나무 아래에서 오전 9시까지 집합'''"이라고 알려준 적도 있다고 한다. 뭐 현지에서 꽤 유명한 관광명소라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황할 수 밖에 없는 공지였다고...[14]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요시모토 흥업으로부터의 스카웃 제의가 있었다고 했는데, 한국 지사쪽에서의 스카웃 제의일 가능성이 크다.[15] 실제로 미즈타 신지는 조리사 자격증이 있으며, 코미디언 데뷔 전에는 고베의 레스토랑에서 일했다고 한다.[16] 회계사, 작은 물류업체 CEO, 화가, 방송작가같은 직업은 물론 전직 자위대원, 캠핑전문가, 요리사, 이사전문가, 농가, 기계공, 프로그래머 등등에 불량배나 야쿠자 출신까지 있다!![17] 정확히는 코미디언이었다가 종합격투기에 데뷔하여 활동한 후 은퇴하여 다시 본업인 코미디언으로 돌아온 상태[18] 스파4 시절부터 변태적인 지르기 플레이어로 온라인에서 유명했으며, 5 부터는 네칼리를 사용하여 여전히 꿋꿋하게 지르고 있다[19] 홈페이지 보면 알 수 있지만 소속 게닌만 봐도 최소 수백 명은 넘어간다. 그외의 연예인까지 합하면 천단위가 넘어갈 기세라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20] 카라테카라는 콤비의 멤버로, 한국의 연예계를 체험하는 방송을 통해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에 참가한 적도 있다.[21] 위에 설명했듯이 문제가 된 2014년 사건과는 별개인 2016년 사건은 상황도 다르고 참가자도 다른데 그냥 몰아서 사기그룹 관련으로 뭉뜽그려 기사를 내고 있다.[22] 고쿠라쿠톤보라는 개그콤비로 활동하다가, 파트너가 사고를 쳐서 짤리고 혼자 활동했었다. 파트너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소극장 라이브나 라디오 활동을 하는 정도로 재기했고 이런 장면이 당시 출연하던 메챠메챠이케테루에서도 방송되기도. 즉, 비록 문제를 일으켰다고는 하나 오랜기간을 함께 해 온 친구이자 동료를 매정하게 내친, 상황 불리해지면 소속 개그맨을 자르고 나몰라라 하는 회사의 불합리함을 겪었던, 회사에 쌓인게 좀 있는 사람이다.[23] 후배 개그맨인 '킹콩'이란 콤비의 멤버이자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카지와라의 방송에 나와서 한 증언으로는, 평소에는 얼굴 보기도 힘들고, 솔직히 윗사람이라고 잘난척 해대서 꼴보기도 싫은 인간들이 다수 몰려와서 "기자회견에선 이렇게 말해라"라며 대본대로 읽기를 강요했다고 한다. 카토도 한 성격 하기 때문에 "내 파트너의 일이고 내 일이기도 한데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라며 대기실에서 울기도 했다고. 그런 경험이 있으니 지금 벌어지는 일에서도 회사가 발표하는 변명들을 믿기 힘든것이 당연하다.[24] 그것도 아침 정보방송이나 시사방송 등 영향력 있는 방송이 꽤 되며, 이 발언을 한 <슷키리>란 방송도 그 중 하나[25] 이걸 절대로 웃으면 안되는 청춘 하이스쿨 24시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무대가 학교에서 불법 알바라고 하는거랑 미야사코와 타무라가 외국인이거 빼면 고대로 했다 심지어 가토 코지도 나왔다. 그것도 현 요시모토 사장인 후지와라 앞에서[26] 사무소 이적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잠시 맡아주는 정도라고 선을 그었다. 평소 친분도 있고 자신의 방송에 고정 레귤러로 출연중인 후배가 고생하는 걸 못봐주겠다고.[27] 마츠모토 히토시보다 한끗발 위인, 말 그대로 요시모토를 넘어 일본 연예계를 통틀어서도 탑 연예인이다. 회사가 압력을 넣어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닌 것.[28] 2007년 이후로는 방송에서 등장하는 소속 텔런트(주로 개그맨들)도 소속을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소개한다.